즐거움을 안긴 나의 가족 산행 일기

즐거움을 안긴 나의 가족 산행 일기

일년만인가? 아니 처음인것 같다. 집사람까지 총 출동한 우리 가족의 산행이 말이다. 한주동안의 피로를 푼다는 핑계로 주말에는 움직이고 싶지않은게 솔직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아이들과의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보낼려고 힘든 몸을 움직여본다. 그래서 만들어진 오늘의 미션은 바로 나의 가족 산행이다. 

오늘의 미션 : 아이들과 함께 산행하기

오늘의 인원 : 우리가족 5명과 누나와 조카, 이렇게 총 7명이 출동한다.

오늘의 간식 :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치즈스틱과 김말이튀김. 그리고 누구나 좋아하는 과자들

이제 출발해 볼까? 우리 둘째가 일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이 컸네. 첫째로 달라진점은 젖꼭지를 물지 않는점, 둘째는 무겁다는점(슬프다) 작년까지는 그나마 엉덩이는 안아팠는데 오늘은 좀 아프네. 그래도 한번 시작했으니 가봐야겠죠?

마냥 즐거운 아이들. 이제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미소가 머물러 있지. 한번 끝까지 그런가 볼까? 

수줍어서 뒤로 숨는거니? 오늘은 뒤에서 칭얼대지도 않고 잘 타고 있는 우리 둘째아들. 그렇게만 있어줘? 아빠 힘들지 않게.

나만 힘든건가? 왜 자꾸 나만 뒤에 있는거야? 나 공수부대 출신이라고~~~.

이제 절반정도를 온 기분이다. 멀리 한동대가 보인다.

오늘의 휴식장소. 작년에는 없었는데 얼마전에 만들어진 휴식공간이다. 여기서 가지고 온 요리(?)들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가야겠다.

말라버린 호수. 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시냇물만 졸졸 흐르고 있다. 뉴스에서만 보던 것이 현실이 보이니 심각한 수준이란것을 알것같다.

내려갈때는 너무 힘들어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네. 이것참. 급 마무리하는 기분은 뭘까? 올해 한번 더 가족 여행을 추진해서 제대로 스토리를 만들어봐야겠다. 이상. 뚜벅이 끝~~